부산갑상선염이 의심될 때 초음파와 혈액검사로 결절과 구분하는 방법
갑상선염과 결절은 어떻게 다른지, 초음파와 혈액·항체검사에서 각각 무엇을 보는지 진료 전에 알아 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갑상선염과 결절은 문제가 생긴 모양이 다릅니다
검진에서 갑상선에 이상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 혹, 즉 결절부터 떠올립니다. 그런데 갑상선에 생기는 문제에는 결절 말고도 갑상선 조직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갑상선염이 있습니다. 두 가지는 이름이 비슷해 보여도 생긴 방식과 확인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결절은 갑상선 안에 한 곳 또는 여러 곳에 덩어리가 생긴 상태이고, 갑상선염은 덩어리 여부와 상관없이 갑상선 조직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달라진 경우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결절은 위치와 크기, 모양을 보고, 갑상선염은 갑상선 전체의 크기와 질감, 호르몬 기능을 함께 봅니다.
두 가지가 함께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갑상선염이 있는 갑상선에 결절이 같이 발견되기도 하므로, 하나가 확인됐다고 해서 다른 하나가 없다고 단정하지 않고 검사 결과를 종합해서 판단합니다.
갑상선염의 대표 유형과 느껴지는 증상
갑상선염은 원인과 경과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뉩니다. 흔히 이야기되는 것으로는 면역 반응과 관련된 만성 갑상선염, 목 앞쪽의 통증과 압통이 두드러지는 아급성 갑상선염, 출산 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산후 갑상선염 등이 있습니다.
증상도 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아급성 갑상선염은 목 앞이 아프고 만지면 압통이 있으며 삼킬 때 불편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만성 갑상선염은 통증이 거의 없이 조용히 진행되어 건강검진에서 처음 발견되는 일이 많습니다.
염증이 진행하는 동안 갑상선 호르몬이 일시적으로 많이 나오거나, 반대로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두근거림과 땀이 늘고 손이 떨리는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 피로감이 심하고 추위를 많이 타며 체중이 늘어나는 변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증상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갱년기 변화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만으로 갑상선염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이 이어지면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초음파에서는 갑상선 전체의 모습을 살핍니다
초음파 검사는 목 앞에 젤을 바르고 탐촉자를 대어 갑상선의 크기, 모양, 내부 질감을 보는 방법입니다. 통증이 거의 없고 시간이 길지 않아 처음 검사에서 가장 먼저 시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절을 의심할 때는 덩어리의 위치, 크기, 경계, 내부 구성이 어떤지를 봅니다. 갑상선염이 의심될 때는 갑상선 전체가 커졌는지, 내부가 고르지 않고 거칠게 보이는지, 혈류 상태가 어떤지처럼 조직 전체의 변화를 중심으로 봅니다.
아급성 갑상선염에서는 통증이 있는 부위에 경계가 흐린 저음영 부위가 보이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초음파 소견만으로 염증의 종류를 확정하지는 않고, 혈액검사 결과와 증상을 함께 놓고 해석합니다.
혈액검사와 항체검사로 확인하는 것
혈액검사에서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인 TSH와 갑상선 호르몬인 유리 T4를 확인해 지금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지, 항진 쪽인지, 저하 쪽인지를 봅니다. 염증기에는 수치가 시기마다 달라질 수 있어 한 번의 결과로 끝내지 않고 간격을 두고 다시 확인하기도 합니다.
면역과 관련된 갑상선염이 의심되면 항갑상선 항체 검사를 함께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항체 수치가 높다는 것은 면역 반응이 갑상선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보여 주는 자료이지, 곧바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통증이 있고 염증 반응이 의심될 때는 염증 수치를 보는 검사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어떤 검사를 어떤 순서로 할지는 증상과 초음파 소견에 따라 달라지므로 진료에서 정해집니다.
진료 전 준비와 결과 이후의 경과 확인
진료를 받기 전에는 목 앞 통증이나 이물감이 언제 시작됐는지, 열감이나 감기 증상이 앞서 있었는지, 두근거림과 피로 같은 전신 변화가 있었는지를 간단히 적어 두면 좋습니다. 출산 시기와 가족 중 갑상선 질환 여부도 도움이 되는 정보입니다.
이전에 받은 갑상선 초음파 영상이나 혈액검사 결과지가 있다면 함께 가져가세요. 이전 결과와 비교하면 크기나 호르몬 수치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판단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갑상선염은 유형에 따라 경과 관찰만 하기도 하고, 호르몬 수치에 따라 약물을 검토하기도 합니다. 어떤 방법이 맞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므로 인터넷의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지 말고, 진료에서 설명을 듣고 정하시기 바랍니다.
상담 전 확인할 내용
- 목 앞 통증, 삼킴 불편, 두근거림 같은 증상을 시작 시기와 함께 적어 두었는지
- 이전 갑상선 초음파 자료와 혈액검사 결과지를 챙겼는지
- 출산 시기와 가족 중 갑상선 질환 여부를 정리했는지
위험과 주의사항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의 원인과 필요한 검사는 개인마다 다르므로 진료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상담 준비를 위한 일반 정보입니다. 국내 사용 제품·장비와 허가사항, 개인별 적용 여부와 회복은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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